[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고인은 지난 6월 페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에 전념해 왔다. 지난 10월 4일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과 인사한 바 있다.
1937년 대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에 입학했다. 1960년 <로맨스 빠빠>(연출 신상옥)로 데뷔, 이후 5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60~70년대 <맨발의 청춘>(1964), <만추>(1966), <내시>(1968),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길소뜸>(1986),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를 비롯해 최근작 미스터리 멜로 <야관문: 욕망의 꽃>(2013)까지 끊이지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여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 배우자인 엄앵란 씨, 장남 강석현 씨, 장녀 강수화 씨, 차녀 강경아 씨가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한다.
● 한마디
한국 영화사의 거대한 발자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년 11월 4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