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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관람 작품 선택 못 했다면! 부산국제영화제 간단 가이드! ③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부산=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지난 4일(목) 개막한 2018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프로그램과 그 특징을 소개한다.

▶ 오픈시네마: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 2018BIFF 오픈시네마 상영작

# <쿠르스크>
총 사천만 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쿠르스크>는 2000년 바렌해에서 발생한, 잠수함 K-141 쿠르스크호의 침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참사 발생 후 큰 논란이 되었던 러시아 정부와 해군의 부적절한 대처와 구조의 지연, 그로 인한 생존자 가족의 고통을 정확한 고증에 의해 극화하고 있다. 주연을 맡은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를 필두로, 레아 세이두, 콜린 퍼스, 막스 폰 시도우, 마이클 닉비스트, 마틴 브람바흐 등 유럽을 대표하는 화려한 캐스트를 자랑한다. 룩셈부르크/벨기에_연출 토마스 빈터베르크_아시아 프리미어

# <모어 댄 블루>
한국영화 원태연 감독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2009)의 대만 리메이크 영화로, 익숙한 스토리와 반전을 지닌 멜로드라마지만 대만 특유의 감성과 만나면서 강력하게 눈물샘을 자극한다. ‘대만스타 유이호와 201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의 주연으로 부산과도 인연이 있는 첸이한이 멋진 호흡을 선보인다. 쓸쓸한 가을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절절한 사랑 이야기. 타이완_연출 가빈 린

# <아틱>
오랫동안 북극에 고립되어 있다가 드디어 구조를 눈앞에 둔 한 남자. 그러나 그를 구조하러 온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는 사망하고 함께 탑승했던 구조대원은 심하게 다치고 만다. 이 비극적인 사고로 구조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가 사라지고 오히려 심하게 부상을 당해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대원까지 돌봐야 한다. 다음 구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남자는 비교적 안전한 자신의 캠프에 남아 있을 것인지, 아니면 구조될 기회를 스스로 찾아 나서는 위험한 여정을 시작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이슬랜드_연출 조 페나

#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세계적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이 음악을 맡으면서 많은 화제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어떤 사연인지 육식을 하지 않는 거대한 덩치의 육식공룡 ‘티라노’와 익룡인데 하늘을 날지 못하는 ‘프논’이 우연히 만나 ‘천국’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는 동안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축으로, 감초 같은 조연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액션과 스펙타클한 장면까지 등장한다. 한국/일본/ 중국_연출 시즈노 코분

# <레토>
한국계 러시아인 록커 ‘빅토르 최’의 음악 인생과 마이크, 그리고 그의 아내 나타샤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다.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인 영상과 쉴새 없이 흐르는 음악,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노래가 이어지는 수작. 한국계 독일 배우 유태오가 ‘빅토르 최’의 역할로 열연한 <레토>는 한국 관객에게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러시아_연출 키릴 세레브레니코프_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 <펭귄 하이웨이>
3,888일 뒤면 어른이 되는 11살 남자아이 아오야마는 매일 세상을 공부하고 새로 알게 된 것을 기록한다.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아오야마네 마을에 펭귄이 나타난다. 바다도 없는 주택가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펭귄들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간 걸까? 일본_연출 이시다 히로야스

# <나는 약신이 아니다>
중국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그린 영화. ‘청융’은 가난하고 별 볼 일 없는 이혼남이자 인도산 오일 가게 주인이다. 어느 날 문득 그를 찾아온 남자로 인해 ‘청융’은 인도의 가짜 약 ‘그리닝’의 독점판매권을 얻는다. 그리닝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었던 것. 치료약에 목마른 환자들은 청융을 ‘약신’으로 떠받든다. 중국_연출 원무이에

# <원 네이션 킹>
감독은 실존 인물과 가상의 민중 캐릭터를 설정하여 영화적으로 재구성한다. 바스티유 감옥이 무너지고 혁명을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카메라는 인물들 사이를 유영하며 긴박감을 전달한다. 영화를 이끄는 인물은 민중이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파리 시민들은 ‘빵과 자유’를 외치고, 프랑수아즈와 바질도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운다. 아델 에넬, 루이 가렐과 드니 라방 등 프랑스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가 출연하여 무게감 있고 뛰어난 연기로 역사적 사건을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게 전한다. 프랑스_연출 피에르 쇨레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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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의미와 재미 두루 갖춘 영화를 찾는다면!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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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_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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