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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뭐 볼까? 프로그래머 추천 ‘애니메이션’ 4편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부산= 무비스트 박꽃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목) 개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 허경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와이드앵글 부문 애니메이션 4편을 소개한다.

<무녀도>(The Shaman Sorceress)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딸 낭이와 함께 사는 무녀 모화와 몇 년 만에 기독교인이 되어 돌아온 아들 욱이의 갈등, 서양 문물과 전통의 갈등이 한 가족을 파멸로 이끄는 비극적 상황을 한국적 색채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담아냈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2015년 칸 필름마켓과 2016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워크인프로그래스에 소개되며 해외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에게 먼저 알려지기 시작했다. 뮤지컬배우 소냐와 김다현, 신비한 목소리의 배우 장원영이 매력을 더한다” 러닝타임 85분. 안재훈 연출.

 <무녀도>
<무녀도>

<마왕의 딸 이리샤>(Ireesha, The Daughter of Elf-king)

“빼앗긴 친구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에 오게 된 여고생 이리샤와 그녀를 돕는 요정 친구들(말하는 개구리와 기타 요정 로비)의 모험극. 단편 <아빠가 필요해>와 첫 장편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에서 독특한 상상력과 특유의 서정미로 주목받았던 장형윤 감독이 5년만에 내놓은 신작. 캐릭터의 움직임은 더욱 유려해지고 상상의 세계는 한층 깊어졌다. 말하는 개구리라든지 기타요정 로비처럼 주인공을 돕는 엉뚱한 매력의 캐릭터의 생생함은 여전하다. 배우 천우희와 심희섭, 김일우가 세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맡았다” 러닝타임 88분. 장형윤 연출.

 <마왕의 딸 이리샤>
<마왕의 딸 이리샤>


<몽키 매직>(Monkey Magic)

“중국 고전 <서유기>의 새로운 해석이 흥미로운 애니메이션. 장난감나라의 손오원은 자신이 원숭이의 왕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설 속 손오공의 여의봉을 찾으러 화과산으로 떠난다. 어렵게 만난 손오공은 훈련을 통과해야만 여의봉을 빌려주겠다고 하는데… 진짜 손오공의 여의봉을 얻기 위해, 그리고 다시 우마왕으로부터 여의봉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199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한 뒤 20년간 중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함께해 온 베테랑 애니메이터 마시하이 감독의 첫 연출 작품” 러닝타임 95분. 마시하이 연출.

 <몽키 매직>
<몽키 매직>


<펭귄 하이웨이>(Penguin Highway)

“3,888일 뒤면 어른이 되는 열한 살 남자아이 아오야마는 매일 세상을 공부하고 새로 알게 된 것을 기록한다. 여름방학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아오야마네 마을에 펭귄이 나타난다. 바다도 없는 주택가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펭귄들은 대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간 걸까? 호소다 마모루의 <미래의 미라이>와 시즈노 코분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같은 쟁쟁한 대선배들의 작품 사이에서도 당당한 존재감을 뽐내는 신인 감독의 패기어린 데뷔작. 아오야마가 흠모하는 치과누나 역으로 아오이 유우가 목소리 출연했다” 러닝타임 118분. 아시다 히로야스 연출.

 <펭귄 하이웨이>
<펭귄 하이웨이>


● 한마디
부산국제영화제 찾는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놓쳐서는 안 될 4편



2018년 10월 4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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