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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얘기해도 될까”, 넷플릭스 시트콤 < YG전자 > 비전선포식 현장!
2018년 10월 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트콤 <YG전자> 제작보고회가 10월 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비전선포식에는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와 주인공 ‘승리’역의 승리가 참석했다.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리얼 시트콤. <음악의 신>(2012), <방송의 적>(2013)을 통해 페이크 다큐멘터리 예능의 포문을 연 박준수 PD가 연출했다.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신비감을 간직한 ‘YG엔터테인먼트’를 모델로 한 <YG전자>는 주인공 빅뱅의 막내 승리를 비롯해 지누, 이재진, 유병재까지 ‘YG’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간 패기 넘치고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승츠비’라는 애칭을 얻은 승리는 기존의 허세를 쫙 빼고 짠내풀풀 나는 캐릭터인 ‘승리’로 실제와 연기를 넘나들 예정이다.

실제 인물이 본인의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하는 것이 <YG전자>의 특징. 단, YG의 일인자 양현석 회장만은 유일하게 실제 인물이 아닌 목소리 대역이 출연한다. 승리가 양현석 회장의 목소리를 연기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음악의 신>으로 페이크 리얼 다큐 예능을 개척한 박준수 PD는 “그간 꾸준히 엔터 업계의 어두운 부분을 희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엔터 업계에서 YG가 어딘지 가장 어두운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삼성 그룹에 전략본부가 있듯이 YG내부에도 전략 기획을 총괄하는 전략본부가 있으면 흥미롭겠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원래 YG고문역에 승리가 아닌 양현석 회장을 내정했으나, 출현의 ‘출’자를 꺼내자마자 양현석 회장님이 요즘 각종 구설수로 심기가 불편하셨던지 거절하시며, ‘승리’를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YG전자>에서 승리 본인을 연기한 승리는 “<YG전자>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것이고, 정말 열심히 촬영했기에 재미없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YG내부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다 이야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연기하는 데 불편함과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그 정도로 리얼함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준수 PD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처음이라 다른 작업보다 과정이 복잡했지만, 콘텐츠를 창작함에 있어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존중해줬다. 또한 양현석 회장님이 기대 이상으로 포용력 넓게 수용해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너무 YG이야기만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힘든 나날을 보내는 많은 분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또, 박준수 PD는 “자막을 켜고 보시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YG전자>는 오는 10월 5일 첫 공개한다.


● 한마디
YG엔터테인먼트의 내부 사정이 궁금하다면


2018년 10월 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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