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는 10월 19일(금) 개막을 앞둔 제20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경쟁’ 본선진출작 9편을 소개한다.
# 한 남자가 죽었다(프랑스_2018_65분, 아시안 프리미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재건사업이 한창인 항구 도시 브레스트. 도시를 완전히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공공사업에 투입된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가 도를 넘는다. 연일 계속되는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상황에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나 거절당하고, 결국 총파업에 돌입한다. 시위에 참석한 단짝 친구인 쁘띠 제프와 에두아르, 데지레는 무력진압에 나선 경찰과 맞서게 된다. 올리비에 꼬쉬 연출
# 라스트 픽션(이란_2018_60분,아시안 프리미어
권력에 집착하는 인간 본성을 조명한 고대 페르시아<북 오브 킹즈>(Book of Kings)를 재해석한 액션 서사극. 아쉬칸 라고자르 연출
# 멋진 케이크(벨기에_프랑스_네덜란드_2018_40분, 아시안 프리미어
19세기 말 식민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왕의 꿈>, <호텔의 피그미 남자>, <반 몰 씨의 운명>, <실종된 짐꾼>, <탈영병>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엠마 드 스와프, 마크 제임스 로엘스 공동 연출
# 티토와 새(브라질_2018_60분, 아시안 프리미어)
티토는 과학자 아버지와 함께 새의 말을 알아듣기 위한 특수 목적의 기계 발명에 열중해 있다. 어느 날 티토의 아버지는 갑자기 사라지고. 마을에는 전염병이 돌아 감염된 사람들은 끔찍하게 변해 간다. 10살 소년 티토는 과연 인류를 멸망시킬 두려운 전염병으로부터 친구들과 아버지를 구해낼 수 있을까. 구스타보 스타인버그, 가브리엘 비타르, 안드레 카토토 디아스 공동 연출
# 푸난(프랑스_벨기에_룩셈부르크_2018_127분)
캄보디아 대학살이 일어난 크메르 루즈 정권하 프놈펜에서 강제 추방당한 뒤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120여 만명이 넘게 희생되었던 비극의 역사를 다시 환기한다. 드니 도 연출
# 우리의 계절은(일본_중국_2018_74분)
중국의 세 도시를 배경으로 <따뜻한 아침식사>,<작은 패션쇼>, <상하이의 사랑> 세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리 하오린, 이샤오신, 타케우치 요시타카 공동 연출
# 숲에 숨은 달(한국_2018_90분, 월드 프리미어)
별똥별 사냥꾼 ‘장구’는 별의 조각을 줍기 위해 사냥에 나섰다가 달의 숙명을 지닌 소녀 ‘나빌레라’를 만났다. 두 사람의 운명이 교차하는 순간 사라진 달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고, 천년을 이어온 음모가 실체를 드러난다. 우메하라 타카히로 연출
# 장미여관(한국_2018_77분, 월드 프리미어)
아이돌 ‘로즈’를 동경하는 중학생 ‘미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장미여관>에서 일하게 된다. 번화가의 뒷골목에 위치한<장미여관>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이돌 '로즈'를 닮은 ‘한나’를 만난다. 여은아 연출
#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일본_2018_60분, 월드 프리미어)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가 경영하는 여관 ‘하루노야’로 이사 오게 된 소녀 ‘옷코’. 우연한 계기로 하루노야의 젊은 여주인 수업을 받게 된다. 동명의 만화책과 TV 시리즈 첫 번째 극장판. 코사카 키타로 연출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10월 19일(금)부터 23일(화)까지 5일간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CGV 메가박스COEX에서 개최된다.
● 한마디
애니메이션덕후라면 벌써부터 설렐 듯
2018년 9월 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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