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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영화제에서 보면 좋을 프로그래머 추천작 5
2018년 8월 31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다음 달 9월 12일(수) 개막하는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관람하면 좋을 프로그래머 추천작 다섯 편을 소개한다.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62일>
임신 14주였던 말리스 무뇨스는 폐색전증을 앓다가 뇌사 판정을 받아 3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말리스는 생전에 어떤 상황에서도 연명치료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고, 법적으로도 뇌사 환자는 사망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말리스의 가족은 장장 62일 동안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할 수 없었는데, “임신한 환자의 연명 치료는 중단하거나 보류할 수 없다"는 법 때문이었다. 러닝타임 30분. 리베카 하이모위츠 연출.

 <62일>
<62일>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루나디가스>
<루나디가스>는 사르데냐의 양치기들이 새끼를 배지 않는 양을 가리키던 말이다. 아이 없이 사는 삶을 선택한 여성들의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다큐멘터리는 여성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통해, 이탈리아 사람들의 삶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러닝타임 78분. 니콜레타 네슬레르, 마릴리사 피가 연출.
 <루나디가스>
<루나디가스>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넘버원>
프랑스 일류 에너지 회사의 임원이자, 두 아이와 배려심 있는 남편까지 둔 에마뉘엘의 삶은 부족할 것 없어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영향력 있는 여성 네트워크로부터 회사의 사장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이후 그녀의 삶은 번번이 남성 중심 세계의 장애물에 막히게 되는데... 러닝타임 110분. 토니 마샬 연출.
 <넘버원>
<넘버원>
’피움 줌인’ <성평등을 연주해줘>
다큐멘터리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키니 스타는 질문한다. “인기 많은 여성 가수는 많은데 왜 프로듀서 중 여성의 비율은 5%밖에 되지 않는 걸까? 음악계에서 여성의 성취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대체 뭘까?” 러닝타임 79분. 스테퍼니 클래튼버그 연출.
 <성평등을 연주해줘>
<성평등을 연주해줘>
’피움 줌아웃’ <에로틱 부티크>
엠마는 성인이 된 자녀 둘을 둔 50세 무직 여성이다. '성적인 자극'을 바깥에서 찾던 남편이 이혼을 결심하자, 돈 문제가 걱정된 엠마는 성인용품 가게에 직원으로 취직한다. 그런데 제품 대부분이 여성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예 가게를 “여성과 여성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에로틱 부티크”로 탈바꿈시키는데… 러닝타임 93분. 줄리아 프릭 연출.
 <에로틱 부티크>
<에로틱 부티크>

● 한마디
여성인권영화제에 걸맞은 또렷한 문제의식 담은 작품들


2018년 8월 3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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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여성인권영화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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