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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서 보면 좋을 프로그래머 추천작 5
2018년 8월 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오는 8월 17일(금) 개막을 앞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손소영 프로그래머가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키워드로 엄선한 추천작 다섯 편을 소개한다.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고양이 케디>
길고양이를 생명으로 인정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을 때 인간과 길고양이의 공존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주인공인 7마리의 길고양이가 터키의 오랜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얻고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제다 토룬 연출

우주로 날아간 실험동물 <라이카>
체코에서 날아온 클레이 애니메이션. 인간 대신 우주로 날아간 개 라이카와 수십 마리의 실험 동물이 주인공이다. 우주선의 재로 사라진 동물을 소환하여 그들이 만약 우주 어딘가 행성에 도착했다면 이라는 환상적인 설정 위에 뮤지컬과 액션을 결합하여 독특한 B급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렐 클림트 연출

위험에 빠진 해양생태계 <소닉 씨>
한 바닷가 연안에 몰려와 죽은 고래 떼의 폐사 원인을 밝혀내는 다큐멘터리이다. 인간의 다양한 활동이 해양생태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례차례 밝혀나가는 과정 자체가 충격적이다.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뮤지션 스팅이 출연한다. 다니엘 하이너펠드, 미셀 도허티 공동 연출

생명답게 살고 싶은 농장 동물 <마지막 돼지>
돼지를 기르는 농장주와 돼지의 일상을 담은 한 편의 시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뛰어난 돼지가 본래의 습성 대로 자유롭게 살고 있는 모습 뒤로 농장주의 고민이 시작된다. 한 인간이 다른 생명의 목숨을 빼앗을 권리가 있는지 의문을 품는 농장주는 결국 모두에게 행복한 결정을 내린다. 베일 뒤에 가려진 농장 동물의 문제를 아름다운 화면 속에 녹여낸다. 연출 앨리슨 아고

과거의 걸작, 추억의 동물영화 <뽀삐>
김지현 감독 본인이 기르던 반려견 뽀삐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펫로스를 극복하려고 만든 영화이다. 한국영화에서 최초로 반려견과 반려인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영화로 5명의 사람과 5명의 개를 찍었다. 감독 특유의 느슨하지만 유쾌한 연출이 돋보이고 2002년의 반려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김지현 연출


전세계 19개국 49편의 동물영화가 초청된 제6회 순천막세계동물영화제는 8월 17일(금)부터 21일(화)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CGV 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 한마디
영화제에서 뭘 볼지 고민이라면 참고 하시길


2018년 8월 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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