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혁오, 새소년… 음악인 함께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자이언티, 혁오, 새소년 등 음악인이 함께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가 지난 11일(수)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서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현 제천시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만든 <대립군>(2017)의 정윤철 감독, 영화제 홍보대사 권유리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상천 조직위원장은 “2005년 인구 13만여 명의 작은 도시 제천에서 도비 2억 5천만 원, 시비 2억 5천만 원, 총 5억 원으로 영화제를 시작했다. 제천 시민 99%가 영화제를 싫어했고 언론에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당시 엄태영 시장과 함께 영화제 실무 기획을 맡으며 제천시의회에서도 많이 혼났다. 그럼에도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과장에게 매달리듯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제천시장이 돼 1회부터 4회까지 실무를 주재했던 영화제에 돌아와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모든 영화제 개막식 중 제천영화제 개막식이 가장 재미있다”며 “우리 영화제는 휴양, 가족 영화제를 지향하는 만큼 여름 휴가를 이곳으로 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은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의 <아메리칸 포크>(2017) 다. 9.11 테러가 벌어지던 날 뉴욕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주인공이 급히 로스앤젤레스로 회항한 뒤 자동차로 미국을 횡단하며 여러 사람과 음악을 나누고 테러의 후유증을 극복해 나간다는 내용의 로드무비다.

주연 배우이자 가수이기도 한 앰버 루바스와 조 퍼디는 올해 제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는 미국판 <원스>(2007)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인도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주제와 변주- 인도 음악영화, 그 천개의 얼굴’도 선보인다.

올해 제천영화제에 처음으로 합류한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인도영화 하면 화려한 춤을 많이들 떠올릴 것이다. ‘봄베이’에서 만들어지는 이른바 주류 발리우드 영화는 전체 인도 영화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젊은 인도 감독들은 전통적인 영화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작품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풍호반무대에서 영화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시네마 콘서트’ 부문에서는 버스터 키튼의 <카메라맨>(1928)과 찰리 채플린의 단편 <안전한 거리(1917)> <무대 뒤에서>(1916) <모험가>(1917)에 밴드 ‘신나는섬’의 연주를 곁들여 상영한다.

자이언티, 혁오, 새소년, 넬, 이박사 등 40여 팀의 음악인이 함께하는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제천영화제는 8월 9일(목)부터 14일(화)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38개국 117편의 음악 영화를 선보인다.

● 한마디
영화만큼이나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휴가 될 듯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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