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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오션스8> 1위 데뷔 <유전> 중위권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등 화려한 여성 출연진의 협업을 예고한 케이퍼 무비 <오션스8>이 1위로 무난히 데뷔했다. 공포물 <유전>은 4위로 개봉 첫 주 중위권을 확보했다. 관객 반응은 실망스러운 편이지만 아직 흥행 실패를 단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신작 범죄물 <호텔 아르테미스>는 8위 데뷔에 그쳤다.

1위 데뷔한 <오션스8>는 <오션스 일레븐>(2001) 시리즈를 잇는 후속작으로 남성 주인공 일색이던 케이퍼 무비의 주인공을 모두 여성으로 바꾸며 눈길을 끈 작품이다.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이 절친한 범죄자로 호흡을 맞추고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카터, 리한나 등은 명품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두 사람의 작전에 함께한다. 영화는 4,145개 스크린에서 4,16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뒀다. 이번 주 개봉하는 <인크레더블2>와 다음 주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과 경쟁이 예상되지만 제작비 7,0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단박에 회수한 만큼 무난한 흥행을 기대해 볼만 하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관객 10명 중 7명은 여성이었다.

2위는 지난주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스크린인 4,335개를 확보했음에도 1위 자리를 내주고 만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다. 개봉 3주 차 주말 수익 1,574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7,670만 달러다.

3위는 개봉 한 달 째인 <데드풀2>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보다 500개 이상 적은 3,823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지만 주말 수익은 1,414만 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2억 7,916만 달러를 벌었다.

4위는 신작 공포물 <유전>이다.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내용으로 2,964개 스크린에서 1,35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작사 A24가 지금껏 선보인 작품 중 가장 높은 개봉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시네마 스코어는 D+로 상당히 낮았는데, 관객의 박한 평가가 곧장 흥행 부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A24의 공포물 <더 위치>(2015)도 개봉 당시 시네마 스코어 C-를 받았지만 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500만 달러의 최종 수익을 거둔 바 있다. A24는 <잇 컴스 앳 나잇>(2017) <문라이트>(2016) <레이디 버드>(2017) 등을 만든 주목 받는 제작사다.

5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개봉 7주차 누적 수익은 6억 5,513만 달러다.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조만간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위와 7위는 <어드리프트> <북클럽>이다. 누적 수익은 각각 2,196만 달러, 5,695만 달러다.

8위는 신작 <호텔 아르테미스>다.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만 하는 범죄자 전용 병원에서 벌어지는 범죄 액션물로 조디 포스터, 소피아 부텔라 등이 출연한다. 개봉 성적은 323만 달러에 불과하고 시네마 스코어도 C-로 낮은 만큼 이번 주 반등을 노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9위와 10위는 <업그레이드> <라이프 오브 더 파티>다. 두 작품은 지금까지 934만 달러, 5,032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인크레더블>(2004)의 뒤를 잇는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가 최대 4,2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워너브러더스가 선보이는 코미디 <태그>는 3,3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도산 액션 스릴러 <레이스3>은 개봉 일정만 확정했을 뿐 아직 상영 규모는 미정이다. 2,200개 스크린을 확보한 소니 픽처스의 범죄 액션물 <슈퍼플라이>는 이례적으로 수요일 개봉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다음 주 개봉한다.

● 한마디
개봉 첫 주에 할일 다 한 <오션스8>과 <유전>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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