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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소녀괴담> 감독의 페이크 공포 다큐 <월하>, <야경: 죽음의 택시>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월하> <야경: 죽음의 택시> (제작: ㈜영화맞춤제작소) 두 편의 언론시사회가 12월 15일(금)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오인천 감독, <월하>에 출연한 배우 윤진영, 정성훈 <야경: 죽음의 택시>에 출연한 정보름, 주민하가 참석했다.

<월하>는 고전 공포물 <월하의 공동묘지>(1967)에 등장하는 기생 월향의 묘비를 찾아가는 탐사팀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한 공포물이다. <야경: 죽음의 택시>는 택시 살인사건을 취재하는 기자의 공포 경험을 같은 형식으로 기록한 스릴러물이다.

두 작품은 <소녀괴담>(2014) <잡아야산다>(2016)를 연출한 오인천 감독의 신작으로 ‘페이크 다큐 공포 스릴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간 연이어 베일을 벗었다. <야경: 죽음의 택시>는 제41회 캐나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오인천 감독은 “<블레어 윗치>(1999) <파라노말 액티비티>(2007)를 좋아했기 때문에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고전 <월하의 공동묘지>를 재해석하고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월하>에 출연한 윤진영은 “(월향의 비석을 찾아가는 탐사팀에서) 논리적이고 리더십있는 역할을 맡았다. 일본어 연기는 처음이라 당혹스러웠지만 경상도 사투리 억양과 비슷한 데가 있고 시나리오에 한글도 병기돼 있어 외워가며 연기했다. 함께 연기한 일본 배우 ‘마사미’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하>와 <야경: 죽음의 택시>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한 정성훈은 “두 작품에서 모두 죽는 게 공통점이다. 하지만 <월하>에서는 의리 있는 캐릭터이고 <야경: 죽음의 택시>에서는 개인주의적인 캐릭터”라고 말했다.

<야경: 죽음의 택시>에서 기자 역을 맡은 주민하는 “<소녀괴담>으로 감독님과 첫 작업을 했다. 이번에는 파주 외곽에서 촬영했는데, 어두운 새벽에 낫 들고 하회탈 쓴 배역이 여자들을 위협하고 있으니 차를 몰고 지나가던 시민이 실제 상황인 줄 알고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사운드 기사 역할의 정보름은 “페이크 다큐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보일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월하> <야경: 죽음의 택시>는 12월 20일(수) 동시 개봉한다.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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