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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DVD방 7호실에서 무슨 일이? 신하균, 도경수 블랙코미디 <7호실>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7호실>(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가 11월 7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이용승 감독, 배우 신하균, 도경수 참석했다.

<7호실>은 망해가는 DVD방을 처분하기 위해 애쓰는 사장 ‘두식’(신하균)과 임금을 받지 못한 빚 많은 알바생 ‘태정’(도경수)이 7호실에 얽힌 각자의 비밀을 사수하기 위해 얽히고설키는 블랙코미디다. 조선족 알바생 ‘한욱’(김동영)의 등장 이후 DVD방 7호실에 시체를 숨겨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두식’과 그곳에 미리 숨겨둔 마약을 찾아내야만 하는 ‘태정’의 ‘웃픈’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단편 <10분>으로 제9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이용승 감독의 첫 장편이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이용승 감독은 “DVD방 7호실은 행운과 불행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자구책을 찾지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블랙코미디라는 장르 아래 여러 장르를 섞었다. 전작 <10분>과 비슷한 주제를 전달하면서도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적 문제 때문에 결말 부분에 대한 회의를 계속했다. ‘한욱’ 캐릭터는 조선족이라기보다 ‘두식’이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이자 직원, 그리고 친구로 생각했다”며 조선족 캐릭터 ‘한욱’(김동영)의 활용 방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DVD방 사장 ‘두식’역의 신하균은 “현실적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영화적으로 잘 만들어진 이야기다. 사장과 알바생은 갑을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사회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힘든 을과 을이다. 생존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와 닿았다”고 말했다.

알바생 ‘태정’역의 도경수는 “좋아하는 블랙코미디 장르인 데다가 ‘태정’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학자금 대출을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청년들이 이 영화에 공감하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호실>은 11월 15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 자영업자와 청년, 사회적 몰락을 경험하는 두 캐릭터가 팽팽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는 청년 쪽 에피소드가 확연히 둔탁하다. 두 남자의 블랙코미디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조선족 캐릭터 활용법도 다소 문제적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꽃 기자)

- 알찬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현실 밀착 블랙코미디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11월 8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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