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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나라타주>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부산 관객 평가가 기준점”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부산= 무비스트 박꽃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나라타주>의 유키사다 아사오 감독이 14일(토)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 올라 부산 관객에 인사를 전했다.

감독은 먼저 “연애 중에는 여러 실수를 하게 된다. 처음엔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관계를 이어가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아 짜증 나고 힘들기도 하다. 연애물을 만들 땐, (관계가) 진흙탕이 되면서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에 더 끌리는 편이다. 복잡하고 힘든 상황에서 상처를 받으면, 결국 더 강해질 수 있다”며 <나라타주>를 연출한 계기를 간략히 밝혔다.

<나라타주>는 고등학교 교사 ‘하야마’(마츠모토 준)와 대학생이 되어 찾아온 제자 ‘이즈미’(아리무라 카스미) 사이에 벌어지는 멜로 감정과 심리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감독은 또 “관객이 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할 때, 그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게 부산 관객의 반응이다. 그만큼 다양한 반응을 보여준다. 부산을 찾고 일본에 돌아가면 새 영화를 찍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힘을 받게 된다”고 말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준 관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키사다 아사오 감독은 2000년 <해바라기>로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당시 아시아 신진 영화감독을 초청하는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받았다. 17년 만인 이번 영화제에서는 신작 <나라타주>로 영화제가 주목하는 작품이 선정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나라타주>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해 일본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 한마디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하고 키워낸 아시아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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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박꽃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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