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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열혈 청년들이 온다, 강하늘X박서준 <청년경찰>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청년경찰>(제작 (주) 무비락) 언론시사회가 7월 25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주환 감독과 주연배우 강하늘, 박서준이 참석했다.

강하늘과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청년경찰>은 단짝 동기인 두 경찰대 학생이 눈앞에서 납치 사건을 목격하고 이에 자체 수사를 펼치는 청춘 수사극. <내가 살인범이다>(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등 다수의 작품에서 투자지원을 했던,독특한 이력의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의욕충만 행동파 ‘기준’역은 박서준이, 두뇌백단 이론파 ‘희열’역은 강하늘이 각각 맡아 상반된 매력을 선사한다. 또, 성동일, 박하선 등이 출연하여 작품에 웃음을 더한다.

김주환 감독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두 배우의 연기적 호흡”이라며 “사실적이면서 동네 오빠같이 친근한, 한편으론 열정적인 경찰대생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머리보다 행동이 앞서는 ‘기준’을 연기한 박서준은 “‘기준’과 ‘희열’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상대역인 강하늘과 빨리 친해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완벽을 추구하지만 허당끼가 있는 ‘희열’역의 강하늘은 “어떤 캐릭터를 일부러 만들기보다는 같이 작업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좋았다. 저절로 호흡이 맞춰졌다”고 답했다.
극 중에서 사용된 다양한 은어에 대해

강하늘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빈칸이 많았다” 며 “상황 상황에 따라 함께 만들어 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서준은 “처음 대본을 보니 국산 은어는 아니고, 미제(?)느낌이 들었다”며 “촬영 중반 이후부터는 점점 우리를 풀어 놓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감독님께서 중간중간 자제를 확실하게 시켜 선을 지킬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개그 구사에 대해

강하늘은 “자꾸 똑같은 말을 해서 죄송하다”며 “나에게 내재된 유머보다 더 유머스러울 수 있었던 건 서준 형과의 호흡에서 오는 시너지 때문”이라고 박서준에게 공을 돌렸다.

박서준은 “코미디는 반복에서 오는 웃음과 호흡이 있는 거 같다”며 “내가 웃기려고 하는 순간 재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코드가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환 감독은 “대본보다 잘 나온 장면이 많다. 영화를 편집하면서 이게 내가 쓴 건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건가 의문인 장면들이 여럿 있었다”며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호흡을 해준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환 감독은 범죄집단을 조선족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극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악의 집단을 상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개인적, 사회적 편견을 반영한 거라기보다는 영화적 장치로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혈 청년들의 <청년경찰>은 8월 9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박서준X강하늘이 시전하는 생활 개그로 똘똘 뭉친, 멋짐 아닌 순박한 버디십. 대작 틈바구니 속 여름 극장가의 틈새를 노린다
(오락성 7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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