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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삭제 상영 앞둔 <나인송즈>, 전주국제영화제 참석차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내한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무삭제 상영을 앞둔 <나인송즈>(2004)를 연출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 참석차 내한한다.

미국인 ‘리사’(마고 스틸리)와 영국인 ‘매트’(키어런 오브라이언)의 만남을 소재로 현대인의 사랑과 공허함을 표현한 <나인송즈>는 9차례에 달하는 격정적인 정사신 때문에 지난 2011년 국내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부여 받은 작품이다. 당시 러닝타임 71분 중 두 배우가 성기를 노출하고 다양한 체위를 구사하는 장면이 일부 담긴 10분가량의 영상을 덜어냈다.

영국문화원과 협력해 특별전 ‘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를 마련한 전주국제영화제는 2011년 당시 삭제된 10분 가량의 영상이 포함된 무삭제 원본을 상영한다. 특별전에 공식 초청받은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내한 후 정사신과 콘서트 장면으로 구성된 <나인송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관객과 소통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은 감독에대한 단순한 조명이 아닌, 유럽의 현재에 대한 1900년대 이후의 시선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파키스탄을 탈출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인 디스 월드>(2002)로 베를린국제영화에에서 황금곰상을, 미군의 고문 실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관타나모로 가는 길>(2006)로 같은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인송즈>는 4월 28일과 5월 4일 이틀간 메가박스 전주, 5월 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

● 한마디
예술이냐, 포르노냐? 개봉 당시부터 논란이 컸던 작품 <나인송즈>, 이번 기회에 관객이 되어 비평의 대열에 합류해보는 건 어떨까요?


2017년 4월 24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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