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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그여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우주의 크리스마스>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김지수, 허이재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 <우주의 크리스마스>(제작: 뿌리깊은나무들) 언론시사회가 9월 21일 오전 10시 30분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경형 감독, 배우 김지수, 허이재, 심은진, 윤소미, 장경업이 참석했다.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30대 여성 ‘성우주’(김지수)가 어머니의 죽음 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실상 두 여자는 ‘성우주’의 10대와 20대 시절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판타지적 설정이 가미된 드라마다.

김경형 감독은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처럼 여자들만 나오는 영화를 만들어 보는 게 꿈이었다. 주인공 ‘성우주’는 한 사람이지만 그녀의 10대와 20대, 30대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각본을 썼기 때문에, 그 나이대의 얼굴을 호출해낼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고 말했다.

‘30대 성우주’역을 맡은 김지수는 “요즘 서정적인 시나리오를 만나기 힘든데, 연세 지긋한 감독님이 어떻게 이토록 서정적인 이야기를 썼는지 신기해 마음이 갔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자, 정혜>(2005)때도 그랬지만, 규모가 작은 영화들을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외로움 같은 것이 있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30대 성우주’의 친구 ‘도연’역에 분한 심은진은 “촬영지였던 강원도 동해의 날씨가 우울해서 당시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덕분에 영화에 안개가 낀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대 성우주’역을 소화한 허이재는 “처음 하는 연기처럼 떨면서 오디션을 봤다. 촬영 내내 영화가 주는 무드 자체에 동화돼 있었다”고 말했다.

‘10대 성우주’를 연기한 윤소미는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동질감이 들었다. 덕분에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여배우의 얼굴을 통해 한 여자의 삶과 선택을 그리는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10월 13일 개봉한다.


- 용기 없고 주눅들어 있던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까지 보듬고자 한다
(오락성 5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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