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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7년만의 신작 <아가씨> 제작보고회
2016년 5월 2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최정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11시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찬욱 감독과 출연배우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이 참석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이 호흡을 맞췄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는 내 영화 중 가장 대사가 많은 영화"라며 "주인공도 넷이나 되고 그만큼 영화의 상영 시간도 조금 긴 편이다. 잔재미가 가득한 아기자기한 작품으로 내 영화 중 가장 이채로운 작품일 거다"고 <아가씨>를 소개했다.

귀족 아가씨 히데코 역의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님의 장점은 개방적이라는 거다. 자신이 원하는 특정한 모습을 배우에게서 끌어내려고 하기보다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둔다. 현장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많이 변주하며 넓혀나갈 수 있어 좋았다" 고 박찬욱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의 숙희 역에 캐스팅 된 김태리는 "김민희 선배가 <아가씨>에 캐스팅 된 줄 모르고 좋아하는 여배우가 누구냐는 감독님의 질문에 김민희 선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감독님이 굉장히 좋아하더라. 당시 선배에게 한창 빠져 있어 작품을 몰아보던 때였다. 실제로 김민희 선배와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 행복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김민희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제 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오는 6월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2016년 5월 2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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