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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분 감독, 스티븐 킹의 원작 <더 스탠드> 연출 확정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 조은정 기자 이메일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가 드디어 영화화 될 예정이다. 데드라인닷컴은 조쉬 분 감독이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더 스탠드>를 연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는 <더 스탠드>의 영화화를 수년 전부터 기획했으나 연출자가 매번 바뀌면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초창기 벤 애플렉이 감독직을 수락했으나 <맨 오브 스틸>의 속편 촬영으로 인해 포기했고, 다음 연출자로 지목된 스캇 쿠퍼는 제작진과의 불화로 하차한 바 있다.

조쉬 분 감독과 스티븐 킹 사이에는 특별한 일화가 있다. 유년시절 조쉬 분은 부모님 몰래 스티븐 킹의 소설에 성경책 표지를 씌워 읽을 정도로 스티븐 킹의 팬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어머니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불태웠고, 조쉬 분은 스티븐 킹에게 자신의 상황을 쓴 편지를 보내 스티븐 킹의 답장과 함께 책을 선물로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쉬 분 감독은 최근 연출작 <스턱 인 러브>에서 10대 소년 러스티를 스티븐 킹의 열혈 팬으로 그려 스티븐 킹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8년에 출간한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는 치명적인 인공바이러스의 유출로 폐허가 된 미국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더 스탠드’는 국내에서 ‘미래의 묵시록’으로 번역돼 출간된 바 있다. 조쉬 분 감독은 ‘더 스탠드’를 바탕으로 연출, 각본까지 맡을 예정이다.

한편, 조쉬 분 감독이 연출하고 21세기 폭스사가 제작한 <더 폴트 인 아워 스타>는 미국 현지에서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한마디
조쉬 분과 스티븐 킹의 인연은 참으로 신기할 따름.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 글_조은정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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