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한국판 <렛미인>! <소녀>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소년과 소녀의 잔혹한 성장담 <소녀>(제작 영화사 꽃) 언론시사회가 21일 오후 2시 CGV 용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진성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혜, 김시후가 참석했다.

<소녀>는 사소한 말실수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한 도시 소년과 잔혹한 소문으로 인해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시골 소녀의 위태롭고 아픈 사랑을 강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그린 작품. <히치하이킹> 등 단편영화와 <그들만의 월드컵> <에로틱번뇌보이> 등 중장편 다큐멘터리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내공을 쌓아온 최진성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다.

최진성 감독은 “소년이 소녀의 삶을 지켜주는 이야기라는 게 중요했다. 어른들로부터 대물림되는 폭력의 악순환을 통해 과연 이 친구들이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담고 싶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잔혹 로맨스를 표방하지만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결국 성장하지 못하는 결과로 귀결되는 반성장영화이기도 하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비밀스러운 소녀 해원을 연기한 김윤혜는 “해원은 겉으로는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그녀만의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화보나 작품에서 신비롭고 강한 비주얼을 많이 선보여서 실제로도 그럴 거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발랄하고 수줍음도 많은 평범한 20대”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은 호평과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삶과 죽음, 선과 악, 빛과 어둠, 피와 눈, 멜로와 하드보일드 등 강렬한 영화적, 상징적 대비를 통한 최진성 감독의 스타일이 강렬하게 다가온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렛미인>을 연상시키는 정서가 이야기에 녹아들지는 못했다는 아쉬움과, 배우들이 캐릭터와 잘 어울렸지만 감성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올해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작 <소녀>는 오는 1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애잔한 정서와 매혹적인 분위기로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한국판 <렛미인>.
(오락성 5 작품성 6)
(맥스무비 김규한 기자)

-<렛미인>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그에 딱 어울리는 배우들. 이야기 전개가 아쉽네!
(오락성 5 작품성 6)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장르를 혼재한 강렬한 시청각적 스타일이 아름다운 감성으로 전이되기에는 다소 부족.
(오락성 5 작품성 6)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총 1명 참여)
sesandesa
오 한국판 렛미인이라...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그 영화 렛미인 맞는거죠?? 친바람이 불어오는 감성적인 이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일 거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3-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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