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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소박하고 즐거운 버라이어티 <전국노래자랑>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전국노래자랑>(제작 인앤인픽쳐스)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경규 인앤인픽쳐스 대표와 이종필 감독, 출연배우 김인권, 류현경, 유연석, 이초희가 참석했다.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영화를 제작한 이경규는 “인생을 살면서 생일 외에는 본인 스스로가 주인공인 날이 없다. 그런 삶에서 ‘전국노래자랑’은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계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이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이종필 감독 또한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즐겁게 극장을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만 했다. 평범한 얘기를 비범하게 만들어보자고 이경규 대표와 다짐했다”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전국노래자랑>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전국노래자랑’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영화. 오는 5월 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KBS ‘전국노래자랑’은 33년간 다양한 삶을 보여줬다. 웃음, 눈물, 감동, 화해 등 모든 감정들이 뒤섞이면서 대중의 마음을 들었다 놓길 반복했다.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TV의 사연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단지 무대 위에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의 뒷모습과 사연까지도. 얼핏 뻔해 보인다. 영화의 흐름도 예상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하지만 각각의 사연은 각기 다른 재미와 감동 그리고 눈물과 화해로 제법 맛깔나게 버무렸다. 신나게 웃을 줄로만 알았는데 눈물도 떨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유연석-이초희 커플, 유난히 매력적이다.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뜬금없는 상상이지만 ‘전국노래자랑’을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전국노래자랑’처럼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적절한 소재도 없기 때문이다. 독립영화에서 뼈 굵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경규가 제작을 맡은 <전국노래자랑>도 그런 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던 듯하다. 영화는 각자 나름의 꿈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이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소소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영화가 지나치게 무난하다는 점이다.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 그러나 어쩌면 이 소박함이야말로 진정 ‘전국노래자랑’다운 선택일지 모른다. 몇몇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즐기는 네가 챔피언’이라는 노래 가사가 전하는 감동을 무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첫 출발은 심심하고 밋밋하다. 관객들을 집중시키고 호기심을 자극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캐릭터의 매력, 웃음과 감동의 에피소드를 방출하기 시작한다. 예상되는 수순과 수준의 전개 속에서도 웃음과 감동의 강도가 나쁘지 않다. 젠체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클리셰와 컨벤션들을 적극 사용하는데, 속내를 빤히 드러내고 그 기대치의 결과만큼을 바라는 솔직함이 오히려 거부감 없이 영화를 즐기게 만든다. 소박하고 즐거운 버라이어티 쇼다.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4 )
cjrrbs
웃음과 삶의 감동이 함께 전해지는 영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앞으로의 이경규 감독님의 발전이 더더욱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013-05-07 14:39
nieminem
단순히 웃기는 영화는 아닌듯,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런영화 개봉관이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013-05-06 00:31
alslalsltpf
요즘 예능프로그램 틀면 전국노래자랑 출연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홍보를 많이 해서 그런지 왠지 더 보고싶어졌어요. 홍보한 만큼 영화도 정말 재밌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2013-04-29 20:47
spitzbz
한국의 클린트이스트우드로 자리매김하는 이경규 감독님의 역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3-04-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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