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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3D 영상보다 더빙이 더 빛난다 <빨간모자의 진실 2>
빨간모자의 진실 2 | 2011년 6월 7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빨간모자’의 두 번째 미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빨간모자의 진실 2>의 언론시사회가 지난 3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빨간모자의 진실 2>는 각종 영화를 패러디 했던 <빨간모자의 진실>의 속편으로 ‘헨젤과 그레텔’을 납치한 납치범을 잡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큰 재미는 더빙에서 나온다. 전편의 김수미와 노홍철이 이번에도 출연하고, 이시영과 개그맨 박영진이 새롭게 가세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각 인물들의 특색을 살린 애드리브는 빛을 발했다. 애드리브 연기가 많았냐는 질문에 극중 욕쟁이 할머니를 연기한 김수미는 “영화에서 내가 한 애드리브는 ‘간장 게장’과 ‘지랄’ 그리고 ‘염병’ 밖에 없었다”는 임팩트 있는 말로 좌중을 웃게 했다.

● 한마디

목소리만 들어도 절로 웃음이 난다. <빨간모자의 진실 2>는 더빙버전에 힘을 실어 130만 명을 동원한 전편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 전편에 이어 극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린 김수미-노홍철과 처음으로 더빙을 경험한 이시영-박영진의 신구조합은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3D 영상의 재미는 별로다. 3D 영상이 너무 안정 되어있는 탓에 시선을 사로잡을 장면들이 부재하다. 그러나 3D 영상을 돋보이기 위해 공중 액션 장면, 거인과의 결투 장면 등을 설정한 기획력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빨간모자의 진실 2>는 ‘헨젤과 그레텔’ ‘아기돼지 삼형제’ 등 동화 속 캐릭터를 새롭게 각색하며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더빙을 맡은 연예인들의 애드리브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캐릭터를 살려줄 이야기가 빈약하다. 재미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짜임새는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도도 저하된다.
(노컷뉴스 김소연 기자)

2011년 6월 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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