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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쇼>, 개봉 막는 MBC가 “고맙다”고?
트루맛쇼 | 2011년 5월 28일 토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TV 맛집에 대한 실상을 폭로한 <트루맛쇼>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에 휘말렸다. MBC는 “<트루맛쇼>가 사실과 현저히 다르고, MBC 브랜드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힐 소지가 있다”며 지난 2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트루맛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상을 수상한 <트루맛쇼>는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식당 간의 ‘검은 유착’을 고발한 다큐멘터리다. 영화에는 SBS <생방송 투데이>와 MBC <찾아라! 맛있는 TV>의 한 코너 ‘스타맛집’ 등 프로그램 이름이 그대로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MBC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김재환 감독은 “거대 미디어가 미디어의 불편한 진실을 다뤘다는 이유로 1인 미디어를 상대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 자체가 블랙코미디”라고 밝혔다. 이어 “매번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기만 했던 MBC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은 영화 <트루맛쇼>의 콘셉트인 ‘역지사지 퍼포먼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좋은 쪽으로 해석하자면 MBC가 <트루맛쇼>를 띄워주기로 작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맛쇼>는 개봉일을 다음달 2일로 잡았다. 법원은 오는 30일 오후 가처분 여부를 판단한다.

● 한마디
이번 사건 공방을 MBC <PD수첩>이 다뤄 보는 건 어떨까요?


2011년 5월 28일 토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pontain
엠비씨가 관련된 비리를 엠비씨가 조사한다고? 엄청 공정하겠네요.   
2011-06-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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