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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임창정 표 코미디,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사랑이 무서워> 제작보고회
사랑이 무서워 | 2011년 2월 9일 수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왼쪽부터) 임창정, 김규리, 정우철 감독
(왼쪽부터) 임창정, 김규리, 정우철 감독
임창정이 또 다시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9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사랑이 무서워>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그우먼 정경미, 안영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자리에는 홈쇼핑 모델로 변신을 꾀한 임창정, 김규리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정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홈쇼핑을 소재로 한 영화에 맞춰 제작보고회는 런칭기념쇼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두 사회자는 쇼 호스트로 분해, 맛깔 나는 입담으로 영화의 궁금증을 유쾌하게 풀어줬다.

<사랑이 무서워>는 인기 홈쇼핑 모델 소연(김규리)과 홈쇼핑 시식 전문 모델 상열(임창정)이 얼떨결에 하룻밤을 같이 보내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유쾌한 로맨스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비롯해 각본까지 쓴 정우철 감독은 “TV만 틀면 나오는 홈쇼핑을 계속해서 보다보니 과장된 모델들의 연기에 관심이 갔다”며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그들의 사생활을 영화로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던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날 메이킹 영상에서 코믹 연기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준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 그동안 내가 보여준 코믹 연기의 집합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미디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한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작품은 느와르 장르 영화인데, 당분간은 웃긴 캐릭터로 만나기는 힘들 것이다”라며 덧붙였다.

이름을 개명한 뒤 첫 영화를 찍은 김규리는 “차기작을 선택하는 동안 잘 웃지 못했는데, 이 시나리오를 읽고 배꼽 빠지게 웃었다”며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작품에 참여했다”는 말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홈쇼핑 모델로서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시식 모델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일 굶고 촬영에 임했다”고 답했다. 임창정도 “이날 시식 장면인 줄 모르고 밥을 많이 먹고 갔다”며 “정말 이러다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먹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홈쇼핑이 주요 소재인 만큼 각자 구매한 홈쇼핑 물건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먼저 임창정은 “전자담배를 총 3번 구매했다”며 “전자담배를 피다가 담배 생각이 절실해서 버렸는데, 금연을 위해 또 구매를 하다 보니 3번이나 주문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우철 감독은 “예전에 덤으로 주는 상품이 많아서 등산화를 구입했는데, 막상 신어보니 불량품이었다”며 안 좋은 추억담을 소개했다. 이에 임창정은 “홈쇼핑에 나오는 물건이 다 허위광고는 아니”라며 “애들이 가지고 놀다가 부서진 장난감을 붙이려고 접착제를 구매했는데, 너무 잘 붙었다”고 홈쇼핑 애호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규리는 “영화를 찍으면서 사랑의 따뜻함과 고마움에 대해 생각했다”며 “신나게 웃으며, 따뜻한 감동까지 느꼈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사랑이 무서워>는 오는 3월 개봉예정이다.

● 한마디
하지원, 송지효, 엄지원 그리고 이번엔 김규리까지. 임창정은 참 여배우복도 많아.



2011년 2월 9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11년 2월 9일 수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1 )
adew82
임창정표 코미디. 약간 예상되긴 하지만 소재가 독특한 만큼 재밌었음 좋겠네요^^   
2011-02-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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