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대규모 댐 건설공사를 반대하는 아마존 토착민들을 소재로 3D 입체영화를 제작한다.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정상회의(B4E)’에서 댐 건설로 인한 아마존의 위기를 언급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찍기 위해 수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 시크린-카야포 부족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미 시크린-카야포 부족을 다룬 단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두 차례 브라질을 방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 작품은 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아바타> DVD에 단편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원주민들이 벌이는 댐 건설 반대운동과 비슷한 소재로 <아바타>를 만들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원주민들을 도와달라는 호소에 등을 돌릴 수 없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 한마디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이크 설리. 아마존과 그곳에 사는 부족을 도와주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일치하네.

2010년 9월 8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