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역대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스파이더맨 3>가 세계 각국에서도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3>는 지난 5월 1일 세계 최초로 국내를 포함한, 프랑스ㆍ이탈리아ㆍ홍콩 등 16여 개국에서 개봉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개봉 첫날 6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스파이더맨' 1, 2편의 개봉 기록 합계를 능가하는 성적을 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400만 달러 기록하며 하루 동안의 최고의 수입을 낸 작품으로 기록되었고, 독일에서도 4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스파이더맨 3>의 신기록 수립행진은 아시아권에서도 이어졌는데, 홍콩에서는 <쿵푸허슬>의 기록을 깨고 홍콩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의 개봉 성적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410만엔(347만 달러)의 <스파이더맨 2>의 개봉 성적을 깨고 415만엔이라는 수입을 기록했다.

세계시장에서 흥행성공을 이루고 있는 <스파이더맨 3>에 대해 오는 4일 미국 개봉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1,2편에 비해 3배가 넘는 최고의 예매율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스파이더맨 3>의 국내 흥행질주도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극장을 계속 찾을 것으로 예상돼 <스파이더맨 3>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07년 5월 4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