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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을 드러내는 건 ‘여교수’ 만이 아니다?
2006년 3월 4일 토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과 그녀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알고 있는 바로 그 남자,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지진희가 영화 속 너무나 자연스러운 양아치 연기로 이번에는 그의 '본색'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지진희가 점잖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였다면, 이번에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그가 선보일 ‘석규’ 역할은 ‘양아치’로 일대 변신을 꾀하는 지진희를 만날 수 있다고. 석규는 만화과 초빙 교수라는 번듯한 타이틀이 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양아치로 이름 날려 온 화려한 과거의 소유자로 쌍시옷 대사를 남발하고 평소 야구 배트를 가지고 다니며 위급 사태(?)가 발생하면 주먹 대신 배트를 휘두르는 엉뚱한 인물이다.

그 중에서도 스태프들은 양아치로 변신한 지진희의 음주 연기 장면을 최고로 꼽는데, 벽에온몸을 지탱한 채 초점 없는 눈빛으로 애써 여교수를 노려보는 지진희의 완벽한 만취 연기에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지진희의 껄렁껄렁한 모습에 익숙해진 스태프들은 오히려 ‘젠틀맨 지진희’가 어색하다며 ‘역시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른다’, ‘지진희가 이제껏 국민들을 속여 온 것이 아니냐’라며 ‘지진희의 본색’에 대한 유쾌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역할에 대해 지진희는 ‘이제껏 연기했던 어떤 역할보다 편하고 잘 맞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촬영장에 가서 자유롭게 연기한 첫 작품으로, 매 장면 나의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 그러면서도 ‘영화 속 캐릭터와 나를 혼동하지 말아 달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항변을 잊지 않았다는데…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3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3 )
qsay11tem
별루에요   
2007-08-04 10:27
kpop20
여교수의 은밀하지 하지 않은 매력   
2007-06-09 20:10
js7keien
사람 미치게 만드는 여교수의 "불쾌한" 매력   
2006-10-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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