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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조폭마누라'에서 터프걸로 변신
2001년 3월 19일 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신은경
신은경
조직의 쓴맛 보여주마! 여자 깡패로 1년만에 스크린 컴백, "대역 필요없다" 무술 익히기 돌입
"어머 왜 이렇게 날씬해졌어요?" 놀라서 물어봤다. "그나마 살이 다시 붙은건데."

신은경. 요즘 죽을 맛이다. 하루에 두시간씩 체력 단련 훈련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뛰고 구르고 구슬땀을 흘리다보면 다이어트를 따로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달 말 크랭크 인 예정인 영화 [조폭마누라](조진규 감독-현진영화사 제작). 지난해 초 영화 [천일동안] 이후 1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기다리던 시나리오의 작업이 늦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휴식을 하게 됐어요." 그동안 몸이 근질근질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니 욕심이 많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맡은 역할이 조직 폭력배의 보스라니! "여자 깡패가 어쩔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 결혼을 하게 되면서 빚어지는 액션 코미디 영화예요. 아내가 조폭 보스라는 사실을 모르는 순둥이 남편과의 전쟁이 살벌하게 펼쳐지죠." 다른 부부처럼 말싸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살벌한' 액션 장면도 있다. "다른 조직과 패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있어요. 대역은 가능하면 쓰지 않고 제가 모든 액션 장면을 소화하려구요. "

그래서 지난 2월부터 꾸준하게 운동을 해왔다. 체력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사실 보기와 달리,신은경은 '운동 치'에 가깝다. 남들은 스키도 타고 윈드서핑도 한다지만 신은경은 취미로 즐기는 운동이 없다. 그나마 수영은 좀 하는 편이지만, 자랑할만한 실력은 못된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개인 생활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큰 마음 먹고 '울트라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 원진 무술 감독으로부터 낙법도 배웠고 발 돌려차기,공중 후려차기 등도 익혔다. 훈련 일정이 너무 빡빡해 올해 입학한 학교(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생활도 제대로 못 할 정도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런 배역을 기다렸다"며 "종전 이미지와는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는 신은경. 그와 호흡을 맞출 배우로는 안재모 등이 캐스팅되어 있고,남편 역으로는 이범수가 내정되어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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