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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삼엄(?)했던 ‘박수칠때 떠나라’ 제작보고회 현장
수사극의 컨셉을 살린 독특한 분위기로 진행돼 | 2005년 7월 23일 토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친형제같은 우애(?)를 자랑한 '박수칠때..'의 주연배우 신하균, 차승원,장진 감독.
친형제같은 우애(?)를 자랑한 '박수칠때..'의 주연배우 신하균, 차승원,장진 감독.

장진 감독의 범죄 수사극 <박수칠 때 떠나라 (제작 어나더썬데이)>가 22일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두 주연배우와 장진 감독,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하이라이트 동영상과 예고편을 보여주면서 현란한 조명과 강한 음악을 곁들이며 생동감을 강조 ‘살인에 관한 가장 화려한 수사’라는 영화 부제와 어울리게 진행됐다.

동명연극을 영화화한 장진 감독은 "창착은 늘 갈증으로부터 비롯된다"며 "연극으로 만들었을 때 영화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욕망이 영화를 만들게 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히면서 “제목은 개인적으로 많이 쓰던 말에서 착안했다. 동료들과 자주 하던 ‘박수 칠 때 떠나. 계속 남아 있는다고 앵콜 안들어와’란 말을 하곤 했는데 거기서 착안 한 것.”이라고 말했다. 1주일 간격으로 자신이 제작한 <웰컴투 동막골>과 감독한 <박수칠 때 떠나라>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두 영화의 개봉일이 결정됐을 때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아쉬움을 느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 포스터를 순간적으로 흉내낸 차승원의 재치!
영화 포스터를 순간적으로 흉내낸 차승원의 재치!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난 차승원은 "눈 빼고는 모든 곳이 다 아프다. 항상 영화 개봉 2주전만 되면 장염이 걸린다던 지 육체적으로 힘든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고생하고 있다."며 운을 뗀 뒤 "14편의 영화를 했지만 내가 공감했던 부분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으리란 믿음이 가는 작품은 단 두 편이다. <선생 김봉두>와 <박수칠 때 떠나라>가 바로 그 작품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승원은 포즈를 취해 달라는 말에 포스터의 포즈를 잠깐 지어 보이기도 하고 마이크가 없는 기자에게 직접 자신의 마이크를 건네 주기도 하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말수가 적은 신하균은 ‘장진 사단'의 작품 아니면 당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보는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작품에 맞는 연기를 촬영할 뿐이다.” 라고 짤막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살인 사건을 맡은 깐깐한 검사 최연기(차승원 역)가 유력한 용의자 김영훈(신하균 역)을 상대로 벌이는 날카로운 수사가 48시간 전국으로 생중계 된다는 특이한 소재의 영화인 <박수칠 때 떠나라>는 3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지난 3월 24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촬영됐고 다음달 11일 개봉된다.

취재: 이희승 기자

1 )
ejwl1
예고편 봤는데 무지 기대중이다..   
2005-07-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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