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후>는 1967년작 <초대 받지 않은 손님(Guess Who's Coming To Dinner?)>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꺽다리 미남 애쉬튼 커처와 버니 맥이 주연한 작품. 흑인 의사와 백인 처녀의 결혼을 둘러싸고, 하루 동안에 벌어지는 양가의 갈등을 다룬 것이 오리지널 스토리라면, 이번 리메이크에선 여자의 아버지가 흑인이고, 사위가 백인인 설정. 물론, 오리지널 작품과 마찬가지로 미묘한 인종문제도 다루어졌다.
선두를 차지하게 된, 개봉 첫 주말 스코어를 들여다보면 2천 1백만 달러며, 2위를 차지한 <미스 에이전트 2>는 약 1천 4백 5십만 달러의 오프닝 주말 성적을 거뒀다. <미스 에이전트 2>의 경우, 지난주 목요일 개봉한 이래 주말까지 토탈 스코어는 1천 7백 6십만 달러.
<게스 후>와 <미스 에이전트 2>의 여파로, 지난 주말 선두였던 <링2(The Ring Two)>는 쭈욱 내려가 3위에 랭크됐고, 2위였던 폭스의 <로봇(Robots)>도 동반하락하며 4위에 올랐다. 한편 빈 디젤 주연의 가족 코미디 <더 패서파이어(The Pacifier)>도 약 8백 5십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지난 주보다 두 계단 하락,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