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씨 부부' 포스터 속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톤 부부의 결별 원인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그 배경에 최소 세 가지 설(說)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 두 가지가 놀랍게도(?) 안젤리나 졸리와 관련돼 있다고.

지난주 금요일, 피트의 홍보 담당 신디는 부부를 대표해 공식적으로 헤어진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그 결별에 대해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유로는, 아이를 가질 것인지 안 가질 것인지를 놓고, 피트와 애니스톤이 서로 논쟁을 벌였다는 것. 피트는 아버지가 되길 열렬히 원했지만, 애니스톤은 자신의 캐리어를 쌓는데 집중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나.

자, 이것이 일단 표면적인 이유라는데, 안젤리나 졸리와의 첫 번째 설은 <스미스씨 부부( Mr. & Mrs. Smith )>에서 공동 주연한 피트와 졸리의 '폰섹스'설. ‘브리티쉬 뉴스페이퍼( British newspaper )’에 실린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피트와 졸리는 항상 쉬쉬하는 목소리로 전화 통화를 했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도 않았다. 근데 애니스톤이 그 대화를 또다른 내선으로 듣게 됐다. 난 그녀가 우연히 듣게됐는지 혹은 일부러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그녀는 폭발지경이었다”고.

졸리와 관련된 또다른 가능성은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인‘데일리 스타 선데이( Daily Star Sunday )’가 기술하고 있다. 뭔가 하니, 졸리의 입양아 ‘매독스’를 두고, 피트가 아버지 노릇 하기를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결국 피트 부부의 결혼생활이 붕괴됐다고.

특히 여기서 한 관계자는 “한번은 피트가 애니스톤에게, 졸리가 그녀보다 6년은 더 젊어보이며, 엄마로서의 삶과 배우로서의 삶을 잘 결합해 성공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지적해 무척이나 화가 났었다”고 밝히기도. 어쨌든 브래드 피트 부부의 결별은 이래저래 할리우드 가십계를 뜨겁게 달구겠지만, 궁금증 이전에 개인적으론 안타까움을 떨칠 순 없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