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리의 여인>과 봉만대 감독의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던 김서형이 <여고괴담4:목소리(제작:씨네2000)>에 캐스팅 됐다.
목소리를 잃은 음악교사 희연으로 분할 김서형은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던 영언의 죽음 이후 종잡을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인물로 기이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캐릭터다. <여고괴담> 1편의 이미연이 맡은 교사와 언뜻 포개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 희연 캐릭터에 대해 김서형은 “희연 역시 사건의 중심에 서있지만, 둘을 비슷한 캐릭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만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다”는 말로 열정어린 포부를 밝혔다.
괴이한 목소리가 학교를 드리우며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는 여고생들의 공포 이야기 <여고괴담4:목소리>는 2005년 3월까지 모든 촬영일정을 마치고 올 여름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