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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터라 신년 연휴가 낀 주말 역시 신통치않을거라 예상했지만, 웬걸! <미트 더 포커스>는 미박스오피스에 기합소리 불어넣는 영화가 됐다. 4천 2백 8십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2주째 1위를 고수한 <미트 더 포커스>는 지난 주말 동안 전체 박스오피스의 3/1에 해당하는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이는 작년 신년(新年) 주말 흥행 수치보다 5% 증가된 금액.
게다가 <미트 더 포커스>는 두 가지 휴일 기록을 깬 영화가 됐다. <캐스트 어웨이>(2000)가 8백 5십만 달러의 기록으로 수립한 ‘최고의 신년 이브 흥행 수입’을 지난 금요일, 1천 2백 2십만 달러의 수입으로 넘어섰다. 또,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천 2백 8십만 달러로 세운 신정 흥행 수입 기록도, 지난 토요일 1천 8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사뿐히 앞질렀다.
이렇게 1위 영화 혼자 날고 기는 동안, 변변찮은 신작이 없었기 때문인지 톱 10안에 새로이 자리를 꿰찬 뉴페이스는 한 편도 없었다. 신년 연휴탓인지 한물 간줄 알았던 <내셔널 트레져>가 10위권 바깥에서 6위로 점프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면 특기할 만한 사항.
▶ 2005년 1월 첫째 주말 미박스오피스
1. Meet the Fockers
2. emony Snicket'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3. The Aviator
4. Fat Albert
5. Ocean's Twelve
6. National Treasure
7. Spanglish
8. The Polar Express
9. The Phantom of the Opera
10. Dar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