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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리스트상에서 불멸의 캐릭터 ‘슈퍼맨’을 소화할 멋진 남자 배우를 물색해왔다. 그런 가운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제임스 카비젤이 확정적인 분위기 속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쐐기는 로쓰에게 박혀진 것.
로쓰는 <원 라이프 투 리브(One Life to Live)>, <길모어 걸스(Gilmore Girls)>, <윌 & 그레이스(Will & Grace)>, <콜드 케이스(Cold Case)> 등 주로 TV 시리즈로 얼굴이 알려진 배우. 영화 데뷔작으로는 인디 영화 <데들리(Deadly)>가 있다.
아이오와 태생의 그는 얼마전 고인(故人)이 된 우리의 영원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한 뒤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 날이 생일이기도 해, 왠지 의미있는 화제를 뿌리기도. 영국의 <선>지(誌)가 그의 캐스팅을 두고 완벽한 선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니, 개봉 예정인 내후년까지 한번 느긋하게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