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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필름 아카데미’는 지난 2002년 9월, 한국영화계의 파워맨 강우석 감독과 시네마서비스사가 의기투합해 미래 지향적인 한국 영화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비영리 교육기관. ‘연출부문’, ‘프로듀서부문’, ‘시나리오부문’ 세 부문에 걸쳐 선발된, 총 8명의 젊은 영화인들은 각계 영화산업종사자, 제작 스태프 등 명망있는 강사진들로부터 2년 동안 집중적인 전문가 교육을 받아왔다.
‘진주’처럼 발견된 그들, ‘강우석 필름아카데미 제1기생’들은 ‘평범한 영화는 싫다. 그래서 선배들의 영화는 죽었다’는 도발적인 관점에서 만들어낸 자신들의 역작을 자신있게 선보일 예정. 2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200% 살린, ‘강우석 필름아카데미 제1기생’들의 90일간의 전투물(?)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오는 23일~24일 발길을 한번 떼어보시라.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새 인재들의 면모에 두 눈을 예리하게 빛내보자.
▶일시:
2004년 8월 23일~24일 오후 2시(일반 시사회)
2004년 8월 25일 오후 4시(수료식): 수료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는 시나리오 전공자들의 창작장편 시나리오집, 『시나리오 여깄다』를 발행, 증정할 예정.
▶장소: 시네코아(종로2가)
▶상영작품(35㎜ 필름 3편<단편>)
1. <어린이 바이엘 상권>(연출:조운)
시놉시스: 88올림픽이 열리던 그 해, 용마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던 나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바른셈 주판학원과 호랑이 태권도학원에 이어 베토벤피아노학원에까지 등록해야 했고, 그리고 그땐 어린이 바이엘 상권을 꼭 떼고 싶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2. <살인자들>(연출:백배정)
시놉시스: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날, 시골변두리의 허름한 중국집에 사내들이 들이닥친다. 시비를 걸다가 급기야 외부와 연락까지 단절시킨 사내들, 자신들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말하며 중국집의 사람들을 겁주는데…그 대상이 과연 누구일까?
3. <핵분열 가족>(연출:박수영)
시놉시스: 평화롭던 한 가정에 핵 미사일이 날아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