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하지만 순진무구한 20살 자폐증 청년 초원으로 분해 등장할 조승우의 신작 <말아톤>은 타인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 초원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과 서서히 교감하며 혈혈단신으로 마라톤을 완주해낸다는 유쾌한 휴먼드라마다.
폭발적인 매진사례를 낳고 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다시한번 뛰어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조승우는 "언젠가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난 뒤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아 무척 행복했다.“는 소감으로 영화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념촬영> <동면> 등의 단편으로 시선을 모은 바 있는 신예 장윤철 감독의 장편 입봉작인 <말아톤>은 9월 초 촬영에 들어가 2005년 2월 조승우의 해맑은 눈빛에서 쏟아질 감동과 함께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