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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볼드모트, 드디어 정체를 밝히다
윤곽 드러내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2004년 8월 5일 목요일 | 임지은 이메일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He-Who-Must-Not-Be-Named) 악한 마법사 볼드모트.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의 이름을 두려움없이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덤블도어 교장과 해리 포터 외 몇 명이 고작이다. 이름 대신 낮은 목소리로 ‘그 사람’이라 칭해지는 볼드모트의 이름이 마침내 밝혀졌다는 소식.

바로 랄프 파인즈(사진 우)다. <모나리자 스마일>의 마이크 뉴웰이 메가폰을 잡는 시리즈 네 번째 편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파인즈는 해리의 이마에 번개 모양의 상처를 남긴 영원한 적수 볼드모트 역으로 낙점됐다. <레드 드래곤>, <쉰들러 리스트>에서도 인상적인 악역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그이니만큼 머글을 혐오하는 사악한 마법사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낼 적역이라는 중평.

<... 불의 잔>에서는 해리 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이 다시 고스란히 뭉친다. 기존 출연진과 볼드모트 외의 다른 캐스트들도 슬슬 거의 확정되어가는 분위기. <트로이>에서 스파르타왕 메넬라오스를 연기한 브렌단 글리슨이 매드아이 무디(어둠의 방어법 수업 4학년 교수. 마법의 눈을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로, <슬리피 할로우>, <크라잉게임>의 미란다 리처드슨이 리타 스키터(마법의 속기깃펜을 가지고 있는 [예언자 일보] 기자)로 분한다. 영국의 실력파 중견배우들의 전당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해리 포터 시리즈다운 품격있는 선택이라 할 만 하다.

좀 더 어린 배우들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몇 몇 소녀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며 적잖은 루머를 만들어냈던 초챙 역이 가장 관심을 끈다. 해리 포터의 사랑을 받는 동양소녀 초챙 역에는 4천대 1의 경쟁을 통과한 중국계 스코틀랜드소녀 케이티 렁(88년생, 사진 좌)이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 그 외 케드릭 케드릭 디고리 역에는 로버트 파틴슨이, 쿼디치 스타 빅터 크럼에는 스타니슬라프 이아네프스키가, 플뢰르 델라쿠르 역에는 프랑스 여배우 클레멘스 포지가 각각 캐스팅됐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2005년 1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1 )
mckkw
케이티 렁.
이 사진은 이쁘게 나왔네.   
2007-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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