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역엔 딱! 이라는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러브콜을 받은 염정아는 기괴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피를 빠는 여인의 모습을 3분가량의 섬뜩한 롱테이크 장면을 통해 보여줄 심산이다.
이병헌, 강혜정, 임원희에 이어 염정아가 전격 가세함에 따라 가일층 기대되는 <쓰리 몬스터>는 ‘뱀파이어 영화’에 늘상 도전하고 싶다고 얘기해온 박찬욱이 혹 감독 자신의 분신이 아니냐는 이병헌 캐릭터의 몸을 빌려 영화 속의 영화로 연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첸 그리고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호러라는 테마 아래 저마다의 스타일을 구체화시켜 선보일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호러 <쓰리, 몬스터>는 불가마 찜질 방 못지않은 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 본격적으로 그 뚜껑을 열어제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