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와 함께 춤을... 이러다 스캔들 난다고 스스로 말하는 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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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녀, 명랑녀, 단순녀 또 가끔 엽기녀로 돌변하는 사랑스럽고 에너지넘치는 '나지니’의 연예담을 다룬 < S 다이어리 >(감독:권종관, 제작:아이필름)가 13일 오후, 홍대 앞 모 지하 클럽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좁은 철문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뿌렸던 촬영현장은 문 닫은 공장같은 묘함을 풍겨댔다. 이날 촬영 장면은 '나지니' 역의 김선아와 그녀의 세번째 남자이자 자유로운 영계 '유인' 역의 공유가 펼치는 장면.
클럽에 놀러왔다가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인'을 목격하고, '나지니'가 씁쓸함을 만끽하는 부분이었다. 뿌연 스모그가 깔리고, 조명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 안에서 엑스트라들(실제 전문 무용수!)의 멋진 춤들이 이어지고, 김선아는 그 사이사이를 멀쭘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김선아는 촬영 중간 중간, 모니터를 확인하며 감독과 연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 워낙 밝은 성격이라고 소문이 난만큼 촬영 내내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 이날 현장에선 취재진을 위해 공유와 김선아가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한 특별한 포토타임 시간이 마련됐다.
2002년 HQ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도연의 섹스 다이어리’를 원안으로 하고 있는 < S 다이어리>는 자신의 비밀스런 연애사를 꼼꼼히 다이어리에 기록해온 ‘지니’가 다이어리 속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과거 남자들로 김수로, 이현우, 공유 등이 출연한다. 현재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 S 다이어리는>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 너무도 진지해서 숨이 막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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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뭬야..! 공유 너 오늘 왜이리 날 띄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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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최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