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상영관에 대한 이견들이 무성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시사회는 서울에서 제한상영관을 신청했다가 심의 과정에서 거부가 된 매직시네마에서 실시되는 것. 매직시네마 관계자는 무비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음이 아프다.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는 행정이 아쉬울 뿐이다. 좋은 영화를 보고자 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 속에 벌린 일이라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제한상영관의 순항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급을 맡고 있는 듀크시네마 측도 “영화진흥법 시행령을 들어 극장 등록 자체를 못하게 하고 <지옥의 체험>이 수입추천 심의를 받지 못한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가만히 수용하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4일 선보이는 까트린느 브레이야의 <로망스>는 기존에 개봉됐던 영화보다 약 6분 가량의 삭제 장면과 모자이크 처리되었던 부분들이 모두 복원된 99분의 무삭제 버전이다.
지금까지 제한 상영관 신청을 한 극장은 모두 16개 극장이다.
서울: 매직시네마, 이수
수원: 피카디리
안양: 명동
안산: 피카디리
대구: 레드시네마, 동성아트홀
포항: 명보
구미: 명보
부산: 국도, 서면롯데
진주: 해바라기
순천: 코리아
목포: 제일
인천: 국도, 인천영종도내 신축극장(상호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