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특한가 하니,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설명회를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슬라이드쇼로 즐겁게 진행했기 때문(더불어 맛있는 오찬까지 곁들여져 무척이나 신났던 설명회였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작년부터, 전시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각각 ‘TOON PARK’와 ‘ANIMASIA’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탈바꿈하고, 연례 행사로 개편됐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게 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다가올 8월 4일~10일까지 총 7일간 펼쳐진다. 2004년에는 기획전시 존과 상업부스 존을 분리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없애며, 단순 관람에 머물던 획일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체험형 전시를 보여주는 테마파크형 전시를 제공한다고.
또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두 개 상영관으로 분리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ANIMASIA’ 상영관으로, 코엑스 내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가 결정됐다. 더불어 행사 기간 중엔 공식홈페이지와 영화전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할 계획이라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도 유도할 계획.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참신한 변화들 속에 SICAF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살짝 공개하면, 'TOON PARK'에선 『짱구박사』, 『임꺽정』, 『삼국지』등 익살스런 대사와 파격적인 극전개로 수많은 성인 독자를 사로잡았던 명 만화가 고우영의 특별전이 마련된다. 또, ‘ANIMASIA’에선 <공각기동대>, <인랑>, <이노센스> 등 내놓은 작품들마다 독특한 개성과 탁월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일본의 '프로덕션 I.G'의 특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공각기동대>의 감독 오시이 마모루를 비롯해 <이노센스: 공각기동대2>의 음악을 작곡한 카와이 겐지, 프로덕션 I.G를 이끄는 주요 인물 등이 게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니, 눈을 더욱 반짝반짝 빛내셔도 좋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홈페이지: www.sica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