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영화에서 정우성은 건축가를 꿈꾸며 톱밥을 본의 아니게 끼니삼아 늘상 먹고 사는 막노동판의 목수, 철수로 등장할 예정이고 상대역인 손예진은 이미지에 맞게 철수가 출퇴근하는 회사의 사장 딸이면서 잘 나가는 의류회사에 다니는 커리어우먼 수진 역으로 분한다.
사회적 위치면에서 멀어도 한참 먼 이들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할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미국 애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었던 <컷 런스 딥>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촬영은 4월 중순에 들어가 가을쯤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