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투모로우 2004’ 행사란 폭스사가 자신 있게 준비, 올 5월 26일 전세계 동시개봉 할 울트라급초대형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20여 분에 해당되는 하이라이트 클립을 국내 최초로 공개함과 동시에 2004/5년 가열 차게 내놓을 영화들을 맛배기만 선보이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인디펜더스 데이>의 롤랜드 에머리히가 연출을 맡은 <투모로우>는 기상이변으로 지구가 완전 작살나는 순간들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스펙터클 한 영화로 주최측에 의하면 종래의 이런 영화와 달리 밀도 있는 휴먼 드라마의 요건까지도 확실히 갖췄다고 한다.
이처럼 메인이벤트를 마친 후 폭스 코리아는 이어 향후 개봉할, 김용만의 목소리가 입혀지는, 성깔 더러운 고양이의 활약상을 담은 애니메이션 <가필드>, 이완 맥그리거와 할 베리가 역시나 목소리만 출연하는 3D 애니메이션 <로봇>, 덴젤 워싱턴과 <아이 엠 샘>의 다코타 패닝이 등장하는 <맨 온 파이어>, 희대의 변종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다이하드4>, <스타워즈 에피소드4>, <007 시리즈> 등을 자사인 폭스사의 직원의 소개에 의해 간단없이 쫙 공개했다.
맛배기 클립과 함께 선보인 영화가 모두 구미가 당기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석쯤 개봉할 <에이리언 VS 프레데터>가 가장 호기심을 땡겼다. 맞장을 뜨면 정말 누가 이길지 궁금하지 않은가?
북적북적 대는 영화관계자들의 발길로 대성황을 이룬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투모로우>는 5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에 앞서 24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유료 전야 시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