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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의 여인은 바로 ‘이보영’. 낯선 이름의 그녀지만, 브라운관에서는 이미 적지 않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무서운 신인이다. 드라마 데뷔작인 <백수탈출>에서는 이지적인 악녀로, 베스트극장 <노춘향vs안몽룡>에서는 지적인 섹시녀로, 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에서는 청순가련한 여인 등으로,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맹활약해온 인물.
이보영이 <우리형>에서 맡은 역할은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과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이 동시에 반하게 되는 인근지역 최고의 퀸카 ‘미령’이라고. 미령은 순수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뿜어내는 매력적인 여인이다. 그녀를 두고 원빈과 신하균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영화의 내용을 살짝 귀띔하자면, ‘미령’은 가슴앓이하는 수줍은 청년 ‘성현’보다는 코믹터프가이 ‘종현’에게 더 끌리게 된다고. 게다가 영화의 중반에는 미령 역할인 이보영과 종현 역할인 원빈의 키스신까지 예정돼 있다.
<우리형>은 바람 잘날 없는 연년생 형제의 경쟁과 화해의 과정을 경쾌하면서도 훈훈하게 그려낼 감성드라마. 이 영화는 3월 마지막 주에 크랭크인하여 올 추석 무렵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