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커플이 누군가 하니, 바로 거부할 수 없는 눈웃음을 지닌 김정은과 분위기있는 풍채의 김상경이다. 이들이 실제 커플이 아니라 극중 커플로 등장하는 로맨틱 멜로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감독: 박제현, 제작: 메이필름)가 지난 7일, 위에 묘사한 닭살 연애 장면을 시작으로 몇 개월 간의 촬영길에 올랐다.
서해 안면도에 있는 두여 해수욕장에서 찍은, 이날 첫 촬영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설정으로, 콘티없이 진행된 장면이라고. 두 주인공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다가, 장난기가 발동한 김상경이 김정은을 번쩍 들어올려 바다에 빠뜨리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두 사람의 열혈 연기가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내 남자의 로맨스>는 오직 사랑만큼은 성공했다고 자신하는 스물 아홉 살의 평범한 여인 ‘김현주(김정은)’와 그녀의 오랜 남자 친구 ‘김소훈(김상경)’, 또 그에게 반한 인기 절정의 여배우 ‘은다영(오승현)’이 벌이는 상큼한 로맨스가 중심이다. 이 영화는 올 여름 ‘내 남자의 로맨스’가 어떤지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