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맡은 역할은 유부녀인 언니와 프리함이 넘쳐나는 막내 셋째와 달리 날이면 날마다 독서 삼매경에 빠져 평범하기 그지없는 학교생활을 하는 쑥맥 학구파 대학생원 둘째 선영이다. 이병헌과 최지우는 이미 “실땅님!” 이라는 유행어를 낳은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수현을 만나 심경의 변화를 겪은 후 확 달라진 모습 등 양 극단의 캐릭터를 선보일 최지우는 “파격적 소재를 독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이고, “쑥맥 학구파에서 열정적으로 변신하는 선영의 캐릭터가 재밌고 매력적”이라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경비구역JSA>와 <겨울연가>로 아시아의 스타로 발돋음 한 이들이 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외에서도 적잖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둘째 최지우에 있어 막내 김효진까지 캐스팅을 마친, 세 자매를 한 남자가 휘두른다는 코믹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맏딸이 확정 되는대로 2월 말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