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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는 바람둥이 대학생 ‘상민(김래원)’이 16살 고딩 신부 ‘보은(문근영)’과 집안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결혼하지만, 정작 보은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상민이 눈썹을 휘날리며 고군분투한다는 스토리.
마지막 촬영 장면은 상민과 보은 사이를 원조교제로 오해한 취객들이 상민을 마구마구 때리자, 보은이 몽둥이를 든 깜찍한 흑기사로 변신해 취객들을 한방에 K.O 시키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감독의 O.K 사인이 내려지자 마자, 문근영이 훌쩍훌쩍 울기 시작해 촬영장에 모인 사람들을 가슴뭉클하게 만들었다고.
풍문에 의하면 워낙 귀엽고 성실한 관계로, 전작에서도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문근영은 이번 <어린 신부>에서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왠지 소꿉 장난(?)을 떠올리게 하는 김래원과 문근영의 새콤달콤 신혼 일기 <어린 신부>는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