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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여주인공 ‘지수(김혜수)’가 가장 행복했던 한때를 회상하는 장면. 만능스포츠맨인 첫사랑 남자 ‘장서(한정수)’가 스키 대회에 참가하자, 그런 장서를 지수가 응원하는 장면이다.
재밌는 것은 장면을 위해 가짜 스키 대회를 급조하지 않았다고. 현재 용평 스키장에서 열리고 있는 스키 대회에 영화 출연진들이 직접 참가하는 방식으로, 실제 스키 대회를 영화에 담아냈다.
‘얼굴이 없는데 미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지?’라는 의문을 낳는 제목은 지독한 사랑이 남긴 상처로, 부분 기억 상실과 정체성의 혼돈을 보이는 여주인공을 상징한다고. 개봉은 오는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