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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 수입추천소위원회의 유수열 의장은 “변태적인 성애 장면이 지나치게 빈번하게 등장하고, 묘사의 수위가 높아 국민의 정서에 반한다고 판단했다”며 불허의 배경을 설명했다.
수입추천이 허용됐다면, 일본 성인영화 첫 개봉작이 될 뻔했던 <도쿄 데카당스>는 자신의 소설 『토파즈』(1988)를, 무라카미 류가 스스로 메가폰을 잡아 영화화한 작품.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영화로, 해외에서는 <도쿄 데카당스>란 제목으로 소개됐다.
SM(사디즘과 마조히즘)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도시인의 정신적 공허가 그려졌다.
한편 함께 심의를 받은 이와이 슈운지의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수입추천이 통과됐지만, 수입사 튜브엔터테인먼트는 ‘15세 이상 관람가’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