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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이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며 규모의 경제학을 반영하는 와이드릴리즈 방식의 배급이 확고부동하게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과감하게 선택한 이 같은 새로운 접근법은 척박한 작가주의 예술 영화의 배급채널 안에서 보다 많은 관객을 영화와 소개시켜주고자 하는 명필름의 의도라 볼 수 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미 선을 보였던 김응수 감독의 <욕망>은 국산 영화 최초로 고화질 HD(High Definition) 디지털 장편으로 제작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고,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적 관계를 육체적 섹스와 심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며 유럽 분위기의 세련된 영상에 담아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다. 점점 비루해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다룬 영화는 오는 2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