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져있다시피 이 영화는 7년 만에 다시 만난 대학 후배 ‘문호(유지태)’와 선배 ‘헌준(김태우)’이 우연히 술자리에서 의기투합했다가, 그들에게 각기 다른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선화(성현아)’를 찾아가 벌이는 유쾌한(?) 사건을 다룬 영화.
마지막 촬영날, 유지태는 “가장 호흡이 잘 맞았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 최고의 스태프들”이라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피력했고, 성현아는 “앞으로 어떤 다른 영화를 찍더라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영화”라며 눈물까지 보였다고.
홍상수 감독은 “거의 눈이 배경이라 4개월 동안 가짜 눈을 만드는데 고생한 스태프들과 기존 틀을 벗어나 색다름과 열정을 보여준 유지태, 김태우, 성현아, 김호정 등의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오는 2월 중순까지 1차 후반 작업을 완료한 후, 프랑스의 배급사인 MK2의 투자와 CNC(프랑스 국립영화 제작소)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에서 2차 후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봉은 5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