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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그의 친동생이자 한창 주가를 팍팍 올리고 있는 류승범이 주연 그리고 신세대 스타인 윤소이와 안성기 정두홍이 영화에 나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아라한-장풍대작전>의 티저포스터는 보시는 바와 같이 이전의 류승범과는 심히 다른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얼떨결에 도인들을 만나 그 바닥의 절대 지존이라 불리는 아라한이 되기 위해 험난한 수련 과정을 통과한 신세대 무공지존 류승범을 보여주고자 제작된 티저포스터이니만큼 독수리처럼 날렵한 자세와 강인한 안면 자태를 공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말씀. 한미디로 건들건들 양아치스런 류승범의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갑빠만땅의 흔들림없는 고수다운 풍모를 티저포스터는 과시하고 있다 볼 수 있다.
물론, <아라한-장풍대작전>은 그것만 과시한 게 아니라 태국에 수출된 한국 영화중 최고액수인 10만불에 수출되는 성과도 올렸다. 게다, 2003년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미패드 필름마켓에서 여타의 소스없이 단 한 장의 해외용 포스터로 이 같은 실적을 거둬 향후 해외 판매에 청신호를 밝혀줬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타 영화의 몇 갑절에 해당되는 시간을 후반작업에 쏟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장풍대작전>은 5월에 그 화려한 한국형 정통액션의 화면빨을 화끈하게 소개할 예정이다.